지난 9월 석모대교 개통기념으로 (실은 2017년 6월 개통) 석모도를 갔다 왔어요 카드 결제일이 임박했을 때 간지라 우리는 한 푼이라도 아껴 카드값을 줄여보자는 일념 하나로 10000원 이하의 밥집을 가기로 무언의 합의!블로그 맛집을 검색하지만 왠지 만만한 국수를 파는 '노지 식당'을 발견했죠!!
이 식당이야말로 합리적인 가격에서 요즘뜨고 있는 힙 한식당의 콘셉트를 유지할 수 있는 '어디 갔다왔는데 여기 갔다 와봐~'라고 추천할 수 있는 돈 없어서 옆에 지중해 식당 못 갔지만 꿀리지 않아!!
라는 느낌을 줄수 있는 느낌적인 식당의 느낌이 확 났어요 이 집 메인은 누가봐도 국수인데 온국수 냉국수 비빔국수을 팔아요 여기에 부메뉴로 김밥을 하나 주문해 주면
아주 배불리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사이즈가 딱 나오죠
<맛은 어때?>
요게 제가 시킨 온국수 인데 온국수 무조건 강추합니다 이 온국수를 먹다 보면 쌀국수 국물에 한국식 국수면을 접목한 듯한 느낌이 들면서 고수 향은 느껴지지 않고 숙주나무과 다진 파 송송 국물의 진함이 아주 술도 안 마셨는데 속이 개운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특히 청양고추로 만든 매운 소스를 풀면 속이 극락행
특히 저를 정말 다시 가고싶게 만든 것은 바로 고기의 엄청난 두께와 야들 거림 부드러움? 약간 막 씹었는데 그냥 막 녹네? 조금 과장 보태서 이 정도로 부드러움과
포만감에 99점을 주고 말았습니다
< 가격 >
9000원 대의 나오는 고기의 양에 비하면 혜자스런 가격 그래서 웨이팅이 있었나 싶다
<서비스와 대체적인 분위기,음식의 퀄리티>
주방에서 사장님은 음식 하시고 홀에서 직원분이 서빙 및 주문을 받는다 업무가 많지만 테이블이 한정되어있어 서비스도 무난하고 인사도 잘하신다 ->난 이거 중요하다 옛날 사람! 김밥, 비빔국수 모두 평타 이상은 친다
<갑자기 생각나는 미미옥>
쌀국수에 한국식 국수를 접목했다는 미미옥이 잠시 생각이 났어요 미미옥도 제가 좋아하는 국숫집인데
인테리어나 분위기, 국수를 제외한 메뉴에서는 미미옥의 돈 바른 느낌 고급스러운 (신 용산점에서만 한함 )을 따라올 수 없지만 고기만큼은 노지 식당이 우위 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하지만 석모도를 자주 갈 순 없으니 저는 미미옥을 가겠어요 ㅎㅎ 노지 식당에서 국수 먹다 기름값이 더 들판!
특히, 미미옥에서 청양 매운 소스를 차돌 쌀국수에 풀었을 때 그 얼큰함은 못 참지~
노지 식당의 온국수를 먹을 때 미미옥의 그 소스가 생각났습니다
석모도 갯벌체험, 보문사 등등 가실 때 들리시면 괜찮은 선택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
물론 제가 리뷰한 식당 컨디션은 2021년 9월 말 기준이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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